댄 애커슨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반도 정세 불안이 계속될 경우 장기적인 생산라인의 이전을 재고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애커슨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회사 자산을 비롯 인력의 지속성과 안전에 대해 생각해 봐야할 때다. 상황에 따라 한국 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한반도 정세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경우, GM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GM은 현재 한국 내 5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1만7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내수용으로 매년 15만대, 수출용으로 130만대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유럽으로 수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