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 초청 축복성회가 2일 저녁8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도 2차례 뉴욕을 방문한 바 있는 이영훈 목사는 올해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정기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자신의 이민목회 경험을 살려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한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교회들이 세상을 향해 보다 문을 넓게 열 것을 권고했다. 또 중국교회의 큰 변화들을 설명하면서 성령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기도에 대해 "우리는 인간적인 생각에 빠져서 이것저것 계산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할 때 주신다"며 "나의 목적과 평안함을 위해서 추구하면 주시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거룩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영훈 목사는 "내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려 한다면 하늘나라의 상급이 없어지고 하늘의 상이 없어진다. 첫째도 하나님께 영광, 둘째도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우리의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만이 남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요즘 교회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있었다. 이영훈 목사는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보면 슬픈일을 당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이 말하기를 교회의 문턱이 높다고 한다. 문턱을 낮추고 이런 슬픈일 당한 이들, 어려움 당한 이들이 찾는 교회가 돼야 한다"며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못해서 혼탁한 것이다. 주님이 우리를 찾으시고 부르시고 있다. 곡식이 희어지고 있는데 누가 이 곡식을 추수할 것인가"라고 교회가 세상을 향해 문을 열 것을 권면했다.
특히 중국교회의 변화와 관련, "지금은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고 있는 시대다.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해지고 있고 중국에도 복음의 역사가 크게 열리고 성령의 기름부음이 중국에 넘치고 있다"며 "1년에 3백50만권의 성경책이 매진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8천만부가 나갔다. 공산당에 속해 있는 삼자교회의 지도자가 성령의 역사를 증거할 정도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중국에 6천500석의 교회가 세워졌는데 거기서 예배를 인도했었다. 그날 예배를 인터넷으로 본 사람이 124만 명"이라며 "병고치는 것 빼고는 다 하라고 했는데 공산당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예배가 드렸는데 저의 설교에 전혀 제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이 디아스포라의 역할에 대해서도 "지금은 성령의 때다. 미국에 이민교회 와서 오신 분들은 여기서 편히 살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고 선교를 하라고 보내신 것"이라며 "성령충만한 역사를 여기서 일으키고 복음을 전하라고 부르신 것이다. 우리 한국인을 거부하는 선교지가 없다. 미국 조차 제국주의 시대 때의 기억으로 거부하는 선교지가 있다. 우리는 다른 기도를 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