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가 1265명에 달한다. 하루 사이 98명 늘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집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8463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는 1265명이다. 전날(1167명)보다 98명 늘었다.
1일 이상 배정 대기자가 649명이다. 2일 이상 282명, 3일 이상 204명, 4일 이상 130명이다.
수도권 병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486명(38.4%)이다.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은 779명(61.6%)이다.
그러나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를 넘어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지난 2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5.0%로 전날(73.2%)로 1.8%포인트 상승했다. 1154병상 중 866병상이 사용 중이다. 288병상만 남아 있다.
이 중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5.4%(714개 중 610개)로 전날(83.5%)보다 1.9%포인트 늘었다. 서울 86.1%(345개 중 297개 사용), 경기 85.2%(290개 중 247개 사용), 인천 83.5%(79개 중 66개 사용)이다.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48개, 경기 43개, 인천 13개 등 총 104개 뿐이다.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의 경우 대전과 세종에 각 1개씩 남았다. 경북에는 확보된 병상 3개 모두가 사용 중으로 남은 병상이 없는 상황이다. 충북 3개, 충남 4개, 광주 5개, 전남 6개 뿐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치료를 받는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3%이다.
수도권이 306병상 중 253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2.7%이다. 경기 91.5%(200개 중 183개 사용), 인천 91.3%(23개 중 21개 사용), 서울 59.0%(83개 중 49개 사용)이다.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 1만755병상 중에는 7502병상이 사용돼 가동률 69.8%를 보인다. 현재 3253병상이 입원 가능하다.
수도권만 떼어보면 서울 73.5%(2214개 중 1628개 사용), 경기 82.5%(1887개 중 1557개 사용)의 가동률을 기록한다. 인천만 62.7%(890개 중 558개 사용)로 다소 나은 편이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적으로 총 1만6934명이 수용 가능한 87개소가 확보돼 있다. 이 중 1만810명이 입소해 가동률 63.8%를 보인다. 현재로선 6124명을 더 수용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8463명이다.
이 중 수도권이 92.9%(7865명)를 차지한다. 서울 4478명, 경기 2979명, 인천 408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95명, 부산·대구·충남 각 91명, 경남 53명, 제주 46명, 경북 41명, 광주 31명, 충북 23명, 대전 13명, 전남 11명, 전북 10명, 세종 2명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 분과 회의를 비대면으로 열어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를 논의할 예정이다. 종합 대책은 29일에 발표한다.
/뉴시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