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방식을 과감하게 변경한다는 의미에서의 이주, 특히 미국의 공간 범위에서 일어난 이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 출간됐다.
'미국의 탄생'(휴먼앤북스) 저자 양대성은 어렸을 때 잦은 이사를 했고 그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동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인간 이주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을 오래전부터 연구하려고 자료를 모으고 관계 서적을 탐독하며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이 책에 수많은 사람의 끝도 없이 이어진 발자취 중 극히 일부만을 담았지만 생소한 장소에 들어서는 호기심 어린 마음은 유랑을 떠나는 것 같은 기분으로 글을 썼다.
이 책은 아주 먼 옛날 인류가 이주했던 첫 발걸음에서 시작해 오랜 세월 후 아메리카로 향했던 사람들이 만들어 간 여러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곳에서 이주와 동시에 벌어졌던 인류 이동 수단의 혁신, 물질적 풍요의 달성, 자연환경의 극복, 과학 기술의 도약, 민주주의의 발전도 자세히 짚었다.
책의 말미에는 아메리카 이주민들이 서쪽으로 옮겨 가면서 다다른 여러 목적지 중 하나였던 캘리포니아에서 그들이 새로운 땅을 가꿔간 모습들을 살펴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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