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이하모니(eHarmony.com)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인 네일 클라크 워렌(Neil Clark Warren)이 "동성결혼 논쟁이 그의 회사에 타격을 준다"며, "미국이 이 논쟁에 있어 좀 더 조화로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렌은 야후파이낸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결혼이 5년에서 15년 사이에 더 이상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너무 많이 논쟁했다. 나는 그것이 지긋지긋하다. 정말로 그것은 우리 회사에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35년간 부부를 상담한 임상심리학자이자 신학자인 그는 2000년도에 그의 사위 그렉 포가치(Greg Forgatch)와 함께 이하모니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에 주로 크리스천 고객을 대상으로 했으며, 제임스 돕슨이 설립한 복음주의 단체인 포커스온더패밀리(the Focus on the Family)와의 관계를 자랑했으나 현재는 세속적 사이트가 됐다.
스스로를 "예수님의 열정적 추종자"라고 묘사한 워렌은 2008년 뉴저지 소송과의 합의에 대해 말했다. 크리스천들에게 초점을 맞췄던 이 데이트 사이트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소당했고, 이 소송의 결과로 2009년에 동성커플을 위한 데이트 웹사이트 '화합할 수 있는 파트너(Compatible Partners)'를 개설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많은 크리스천들이 매우 감정이 상해, 회사의 경영진은 그들을 보호해 줄 요원을 고용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말 그대로, 우리는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우리에게 화가 난 사람들, 그것(동성애)이 성경에 위배된다고 생각하는 크리스천들 때문에, 우리의 삶을 보호해 줄 요원들을 고용해야 했다."
워렌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나는 이하모니가 정말 1천만 불을 치러야 했다고 말해 왔으며, 다른 회사들에게 돈을 치르고, 동성애를 이해하는 최고의 일을 하라고 요청한다. 나는 미국이 합력하길, 좀 더 조화로워지길 바란다."
2005년 5월 USA투데이에서 발표한 기사에 따르면, 워렌은 그의 회사를 복음주의의 뿌리, 특별히 포커스온더패밀리와의 관계로부터 거리를 두려했다.
보도에 의하면, 제임스 돕슨의 오랜 친구인 워렌은 돕슨의 라디오 쇼에 출연을 그만뒀으며, 포커스온더패밀리에서 출판한 그의 세 권의 책의 저작권을 거둬들였다.
그는 USA투데이에 이하모니를 방송하고 홍보했던 첫 매체인 포커스온더패밀리와의 분리에 대해 "우리는 모든 영적인 지향성을 지닌 사람들, 모든 정치철학적 입장의 사람들, 모든 인종적 배경의 사람들 즉 세계 전체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커스온더패밀리를 우리 책들 가운데 가장 꼭대기에 뒀다. 사람들이 그들을 정치적으로 매우 명확한 입장과 영적으로 매우 정확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여기기에, 매우 힘겨운 상대다."고 했다.
과거에 이하모니는 '화합할 수 있는 파트너(Compatible Partners)'를 낳은 2008년 뉴저지 합의에서 볼 수 있듯, 차별과 관련해 수많은 소송에 휘말렸다.
이후, 이하모니 웹사이트를 Compatible Partners와 연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0년 캘리포니아에서 집단 소송에 부딪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결국 두 웹사이트를 연결하는 데 동의했고, 두 배의 가입비 없이 두 사이트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크리스천밍글닷컴(ChristianMingle.com), 크리스천싱글닷컴(Christiansingles,com)같은 크리스천을 위한 온라인 데이트 웹사이트에서는 이성애자들을 위한 옵션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