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투표에서 선거인단 50% 및 일반 국민 50%를 상대로 한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 이준석 전 최고의원이 41%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9%는 ▲나경원 전 의원 29% ▲주호영 전 원내대표 15% ▲홍문표 의원 5% ▲조경태 의원 5%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초에 예고한 대로 여론조사 결과에 상위에 오른 5명을 당 대표 본 경선 진출자로 호명했으며, 호명되지 않은 김은혜, 김웅,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배제되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역선택 방지 문항을 넣어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내 당원조사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32%로 1위였으며 그 뒤로는 이준석 전 최고의원 (31%), 주호영 전 원내대표 (9%), 홍문표 의원 (5%) 그리고 조경태 의원 (3%) 순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당심과 민심 모두 저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라며 "선거가 혼탁해지는 모양새인데 네거티브 없이 비전과 미래로 승부하도록 공정 선거를 위해 경주하겠다"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 중앙단 선관위는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려고 공식적으로 각 후보의 투표율과 순위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윤재옥 선관위 부위원장은 "가나다 순으로 원칙이 순위를 공개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라며 "그 이상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없다"라고 전했다.
선관위 회의에선 향후 본 경선에서도 역선택 방지 조항을 유지하기로 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역선택 방지 조항 문제가 제기됐는데 당 대표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당에서 뽑는 게 원칙이다"라며 "그런 원칙을 일관되게 하자고 매듭을 지었다"라고 전했다.
윤재욱 부위원장은 "역선택 방지 조항 문제는 조항을 포함해서 이미 예비경선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본경선에서도 포함하는 것으로 토론 끝에 정리했다"라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