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환기 및 공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독일 트록스(TROX)사의 코로나 감염 예방 공기정화기를 이제 렌털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트록스 공기정화기는 실내에서 숨을 쉬거나 말할 때 나오는 에어로졸 속에 포함된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모든 바이러스의 99.95% 이상을 제거하며, 공기 중 세균과 박테리아, 미세먼지를 걸러내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지속해서 공급하는 안전한 독립형 공기정화 장치다.
공기정화기의 핵심인 HEPA 필터는 수술실에서 널리 활용하는 TROX HEPA 필터로, 나노 웨이브 V형으로 결합된 총 필터 면적이 기기당 47㎡나 돼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고성능 팬으로 공기를 하단 흡입구로 끌어와 HEPA 필터에서 여과하고, 깨끗한 공기를 머리보다 높은 2m 이상에서 빠른 속도로 3방향 수평 배출하는 방식으로 실내 전체 공기 순환을 촉진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크게 낮췄다. 고성능에도 에너지 효율적인 모터와 넓은 필터 표면으로, 낮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연구소(CAT GmbH)에서 생산, 검증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작년 10월 독일 보건복지부와 시장의 승인을 받고, 독일 정부 지원으로 현지 학교, 어린이집, 요양원 등에 공급 중이다. 영국 정부에서도 TROX 공기정화기를 보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최소 1만7천 대 이상이 시립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등학교, 식당, 병원, 피트니스센터, 스튜디오 등에 설치됐다.
트록스 공기정화기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효율성뿐 아니라, 안전성에서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학교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으려면, 공조(HVAC) 시스템이나 독립형 HEPA 공기 여과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작년부터 많이 보급되고 있는 자외선(UVC) 램프를 사용한 공기살균기는 현재까지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파장, 광선량, 지속 시간 등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며, 자칫 UVC로 인해 눈의 각막 상피세포에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이나 수정체의 투명 단백질이 손상돼 백내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UVC 램프가 켜진 공간에 사람을 포함한 애완동물 등이 머물 경우 길게는 4~6시간, 짧게는 15~20분 안에 눈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또 UVC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피부암의 위험도 커진다. 일부 UVC 램프에서는 미생물을 죽이는 보이지 않는 오존 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에 UVC 램프 사용이 안전하다고만 할 수 없다. 이 외에도 플라스마 방식의 공기살균기는 음이온뿐 아니라 오존, 고주파와 유해물질도 같이 배출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트록스 공기정화기 보급업체 관계자는 “건물 공조 시스템은 복잡한 시공에 많은 비용이 들고, 황사·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여름·겨울처럼 실내외 온도 차가 큰 날씨에 잦은 환기는 냉난방 비용에 부담이 된다”며 “독립형 공기정화기인 트록스 제품은 공기 질을 개선하고 코로나 감염 위험을 제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작년 가을 8시간 동안 진행한 실내 세미나에서 참석자 50여 명 중 코로나 확진자가 있었으나, 추가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아 트록스 공기정화기의 효과를 보기도 했다. 최근에도 사무실에서 진행한 미팅 자리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었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업체 관계자는 “트록스 공기정화기는 현재 교회, 사무실, 카페, 의료시설, 어린이집, 학교, 학원, PC방, 당구장, 피트니스센터, 콜센터, 판매점 등에 이미 공급되었거나 공급할 예정”이라며 “렌털 서비스로 더 많은 사람이 트록스 공기정화기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실내에서 경제 활동과 학업, 운동 등을 병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1644-7954, 렌털 사이트 바로가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