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초식동물로 알려진 기린이 동물의 사체를 먹는 섬뜩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준 적이 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소개한 영상에서는 뼈만 남은 동물의 사체에 기린 한 마리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다리를 벌리고 기다란 목을 구부려 동물의 뿔과 뼈를 먹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 마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기린들까지 나타나 뼈를 핥기 시작합니다.
이뿐 아니라 남아프리카 야생동물 사진작가 르네 반 더 쉬프는 임팔라의 뼈를 물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기린과 같은 초식동물이 동물의 뼈를 먹는 건 특이한 행동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기린뿐만 아니라 소, 낙타, 오릭스 등에서도 나타나는 행동인데요.
풀을 주식으로 먹는 기린이 골격을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인과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 동물의 뼈를 먹는다고 합니다.
대신 뼈를 입안에 넣고 타액으로 뼛속의 영양소를 녹여 먹거나 긁어먹은 뒤 뱉는다고 허는데요, 초식동물이라고 해서 순수하게 초식만 하는 건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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