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밤, 잠을 자지 않고 무언가를 뚫어지게 주시하던 고양이를 통해 주인은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매체 태그24(TAG24)는 독일 서부 도시 클레베에서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는 주인이 고양이가 냉장고 뒤를 뚫어지게 주시하자, 놀랍게도 거기에 숨어 있던 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어 안전하게 포획한 사건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주인은 평소처럼 잠자리에 들기 위해 침대 위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고양이는 긴장감을 가지고 무언가를 뚫어지게 주시했습니다. 주인은 고양이가 아직 잠이 오지 않는 것으로 보고 침대에 누웠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좀 채 잠을 자지 않고 한 곳을 주시하는 고양이가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고양이를 재우기 위해 다가갔지만, 좀 채 한 곳을 주시하며 경계심을 풀지 못하는 고양이를 보고 이상하게 여긴 주인은 고양이가 주시하는 냉장고 쪽을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냉장고 뒤에는 주황색 뱀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그 즉시 주인은 소방서에 신고를 했고, 다행히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뱀은 안전하게 포획되었습니다. 그리고 포획된 뱀은 가까운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졌고, 조사 결과 다행히 독이 없는 ‘옥수수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뱀은 어떻게 집 안으로 들어왔던 것일까요? 어떤 구멍을 통해서 들어왔는지 또는 누군가로 인해 뱀이 집으로 들어왔는지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고양이의 이상한 낌채를 눈치 챈 주인은 집안에 들어온 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잠을 자지 않고 냉장고를 뚫어지게 주시했던 고양이 덕에 뱀을 발견할 수 있었던 주인은 앞으로 고양이의 작은 행동에도 주시를 한다고 합니다.
한편, 발견된 뱀은 ‘옥수수뱀’으로 불리며, 북미 지역에서 옥수수 농사를 지을 때 옥수수를 갉아 먹는 쥐를 잡는 용도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설과 배의 무늬가 옥수수 알 모양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