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의 소년이 자신의 애완견을 동불보호소 밖에 있는 상자에 버려두고 간 사연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멕시코의 Xollin 동물 보호소 앞 상자에 손을 삐뚤빼뚤 쓴 편지와 함께 강아지 한 마리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강아지를 버리고 간 건 12세의 소년이었습니다.
소년은 편지에 강아지를 두고 갈 수밖에 없는 사연을 적어 놓았는데요.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소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강아지를 너무나 사랑했던 소년은 발에 차여 꼬리뼈까지 다쳤을 뿐 아니라 언제 팔려 갈지 모르는 강아지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보호소 앞에 두고 간 것입니다.
자신을 기억하길 바라며 곰 인형과 함께 강아지를 두고 돌아선 소년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다행히 강아지는 꼬리뼈 골절과 기생충 외에는 심각한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강아지의 사연이 페이스북에 공개되자마자 300건이 넘는 입양 문의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미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소년을 비난하지 말 것을 요청하며 강아지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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