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참여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한다.
한목협에 따르면 12일 정오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과 함께 성탄행사를 갖고 선물 증정 및 선언문을 발표한다.
한목협 관계자는 "나라와 민족, 세대와 이념을 넘어 막힌 담을 허셨던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의 성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은 현재 생존한 60명의 위안부 할머니에게 현장에서 전달하고 나머지는 택배를 통해 전달한다.
선물은 소속 회원교회들의 성탄헌금 총액 10%와 기업 및 개인의 특별모금으로 마련한다.
이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교회와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선언문'도 발표된다.
일본대사관 앞 정기 수요시위는 1992년 1월부터 시작해 이날 1,052차에 이른다.
한편 한목협은 1998년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사회를 향한 온전한 섬김을 위해 설립. 올해 15년째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 예배는 1998년 강남구 구룡마을 판자촌 주민들을 시작으로 조선족동포, 외국인노동자, 노숙인, 탈북이주민, 태풍피해 수재민, 청소년 대안가정, 모자가정, 노숙인, 지역아동센터아동, 쪽방촌 주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 등과 드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