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한 마리가 출근하는 주인과 떨어지기 싫어 몰래 따라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오전 아침 중국 랴오닝성 다렌시 한 지하철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사모예드 한 마리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출근하는 주인과 떨어지기 싫었던 사모예드는 주인이 출근하자 몰래 뒤쫓아 갔습니다. 그러다 지하철에서 주인을 놓쳤고, 방황하던 강아지의 모습은 CCTV에 찍히게 되었습니다.
사모예드는 어떨 결에 전철을 탔고, 붐비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강아지의 주인이 고의로 지하철에 버리고 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시민이 강아지를 보고 역무원에게 호출을 했습니다. 그 시민은 “강아지의 털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사람들을 볼 때면 친근함을 표시하는 모습 등이 주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호출을 받고 달려 온 역무원의 도움으로 배회하던 사모예드는 무사히 전철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역무원은 곧 바로 경찰에게 요청을 했고, 경찰의 도움으로 다행히도 사모예드의 주인에게 연락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연락을 받은 주인은 회사에서 근무 중에 있었는데요, 사모예드가 지하철에서 방황한 일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알고 보니 주인과 떨어지기 싫어서 뒤 따라오다 방황하게 된 해프닝이었습니다.
주인 여성은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 했던 강아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고, 꼭 끌어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쉰 그는“앞으로 외출할 때는 현관문이 닫혔는지 꼭 확인 해야겠다”며 “자신의 반려견을 찾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주인과 꼭 붙어 있고 싶어서 출근하는 주인 몰래 뒤쫓아 가다가 지하철에서 방황한 사모예드… 지금도 반려견을 잃어 버려 애타게 찾고 있는 분들을 생각하게 되면서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이번 일을 통해 더욱 가까워진 주인과 사모예드… 부디 오랫동안 행복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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