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테슬라로 4년간 3조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6년 말 기준 테슬라 주식을 1824억원 보유했다.

해외주식 자산군 내 보유 비중 순위는 76위로 당시 테슬라의 시가총액 대비 투자액이 큰 편이었다.

보유 지분율 순으로 보면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보유 비중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10위(0.44%)에 해당했다.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 대비 보유 지분율이 크다는 것은 시총 규모가 작지만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으로 액티브 운용을 통해 더 사들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테슬라는 2017년 말 기준 63위로 올랐으며 보유 지분율 또한 0.46%로 소폭 상승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보유 지분율을 0.42%로 유지했다.

국민연금이 최근까지 그대로 보유 지분율을 유지했을 경우 평가차익이 3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가 지난해 3월 이후 급등하기 시작함에 따라 국민연금의 지분 평가가치는 32억9000만 달러(3조6321억원)로 집계된다. 이는 2016년 말(1824억원) 대비 3조원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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