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를 촉구하며 22일 전북 완주에서 아파트 13층에서 투신해 사망한 유모(52)씨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조의를 표했다.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단일화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던진 유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반드시 단일화에 성공해 이분의 뜻을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실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기필코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측 정연순, 유민영 대변인은 "유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다.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 사람은 수레를 끌어주고 한 사람은 밀어주면서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어 달라 하셨다"며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하고 성심을 다 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씨는 22일 오후5시10분께 전북 완주 모 아파트 13층에서 삼베에 유서를 남겨놓고 투신했다.
유서에 유씨는 "단일화를 속히 이루어 주셔서 국민의 염원을 이루어 주십시오"라며 "땀을 흘려 일하고도 힘들게 살아가는 농민을 보살펴주십시오"라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