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반값 등록금 실천',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초등학교 온종일학교 운영' 등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21일 박 후보는 교육공약을 발표하며 2014년까지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천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국가장학금의 지원 대상을 소득 8분위까지 확대하겠다"며 "소득 2분위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소득 3~4분위 학생에게는 75%를, 소득 5~7분위 학생에게는 절반을, 소득 8분위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25%를 지원하겠다. 소득 9분위, 10분위 학생에게는 든든학자금(ICL) 대출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현재 3.9%인 학자금 대출이자율을 실질적으로 0%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중학교 과정에서 한 학기는'자유학기제'로 두겠다며 "자유학기에는 필기시험 없이 독서, 예체능, 진로 체험 등 자치활동과 체험 중심의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고등학생이 '1인 1스포츠'를 연마하여 스포츠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초등학교 체육 전담교사 배치', '학교 체육시설 확보', '특성화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사교육비의 절감을 위해 '교과서 완결학습 체제','공교육 정상화 촉진특별법 제정'을 발표했다.
그는 "교과서만으로 학교의 기본교육이 완성되는'교과서 완결 학습체제'를 구축하겠다"며 '공교육정상화'를 위해서는 '선행학습을 유발 시험 금지'와 "초·중·고교에서 치르는 각종 시험과 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출제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강력한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방과 후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놀이, 예체능, 창의학습 등 방과 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무료 돌봄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방과 후 학교운영 및 교육복지지원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