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검찰총장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특임검사팀이 19일 서울고검 김광준(51) 검사(부장검사급)에게 유직그룹 측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으로부터 사건 청탁 및 수사 무마 대가로 9억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ㆍ알선수재)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직후 검찰은 즉각 한상대 총장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한 총장은 성명에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께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임검사가 모든 의혹을 밝혀 국민의 비판과 질책을 받겠다"며 "뼈저린 반성과 성찰을 통해 겸허한 자세로 전향적인 검찰 개혁 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