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시각·청각 기능을 함께 상실한 중복 장애인에게 시계로 시간을 읽는 일상을 선물하게 하는 동시에 비장애인에게는 점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일깨워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시청각 장애인은 국내에 약 1만800명 정도가 있다. 중복 장애는 다른 장애와 비교해 교육, 의료, 교통에 대한 접근성이 열악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준비된 '닷 워치 러브 에디션'은 닷 워치 홈 화면에 LOVE 점자가 나오는 버전이다.
모든 러브 에디션 9개가 구매될 때마다 닷 워치 1개가 한국헬렌켈러재단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에게 전달된다. 또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점자도서관에 손끝으로 읽는 '별자리 이야기', '견우와 직녀' 촉각 책도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의 폭을 넓혔다.
닷 워치 러브 에디션을 구매를 하지 않아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LOVE를 점자와 알파벳으로 직접 써서 포스팅한 뒤 '#lovebydot', '#일상을읽다'라는 해시태그를 달면 299원이 적립돼, 포스팅 1000개당 닷 워치 1개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촉각 책, 닷 워치를 기부하는 사람에게는 가죽 점자 책갈피, 편지지 등의 점자 굿즈를 선물로 제공한다. 한국점자도서관을 통해 기부된 모든 품목에 대해서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닷은 모든 기부 품목을 1년간 한국점자도서관, 한국헬렌켈러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며, 더 많은 시청각 장애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닷 최아름 소셜임팩트 디렉터는 "국내 시청각 장애인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누구나 시간을 읽고, 메시지를 읽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점자 시계가 기부되고, 시청각 장애인 아이들이 손끝 촉각으로 여러 동화책을 풍부하게 접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러브바이닷 캠페인은 닷 웹사이트, 캠페인 홈페이지, 캠페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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