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집주인 아저씨가 오늘 당장 방 빼라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세를 놓는 입장에서 입주자의 반려견은 달갑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소음 문제도 있고 주변 기물 파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세입자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주 전 집주인에게 반려동물을 키워도 되는지 꼭 물어봐야 하는 사항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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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사람은 "처음 계약할 때는 강아지 키워도 된다고 했지만, 갑자기  방 빼라고 한다"며 "나는 무보증에 계약서가 없지만, 친구는 계약서, 보증 모두 있는데 보상받을 방법 없는지"고 커뮤니티에 자신이 당한 억울한 상황을 호소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편에 섰습니다. 이들은  "말을 바꾸는 거짓말쟁이다"라는 반응부터 "강아지 소음은 인지했을 텐데 강압적으로 내쫓으려 하는 것이다. 방 안 빼도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한 누리꾼은 "집주인이 개를 탓하지 말고 개와 친해지도록 하라"는 얼토당토 않은 조언을 해줬습니다.

집주인에게 다양한 비난이 쏟아질 때 네티즌들은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쓴이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는 1마리가 아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강아지만 최소 5마리입니다. 도저히 원룸에서 키울 수 있는 수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황급히 놀라 글쓴이에 대한 태도를 변경했습니다.

원룸이 방음도 제대로 안될 텐데 강아지 다섯 마리가 내는 소음도 소음이지만 좁은 공간에서 살아야 할 강아지들은 뭔 죄겠냐고 학대하는 것이 아니냐고 누리꾼들은 글쓴이를 나무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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