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가 빚이 20억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C '님과 함께'에 출연한 이혁재씨는 "빚이 20억이다. 어디 다니면 사람들이 내게 실패한 연예인이라고 한다. 나도 사람이라 주변에서 그런 취급 받으면 분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년 동안 사업에 투자한 돈이 20억 원이고 연이자만 2억이다. 그게 다 부채다"라고 덧붙였다.
이혁재씨는 "그런 나보다 그걸 참으면서 견디는 아내를 보며 더 힘들었다"고 했고 아내 심경애씨는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보다 남편이 더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심경애씨는 "하나씩 숨통 조이는 일이 있는데 그 땐 어떻게 해야 하나 힘들긴 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내가 어떻게 견딜지는 모르겠지만 난 당신을 믿는다. 당신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앞으로 희망 잃지 말고 살자"고 남편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