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약 강아지
©‘achywijaya’ facebook

도둑에 맞서 용감하게 주인을 지킨 강아지가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중국 매체가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 사는 남성 아키(Achy)의 반려견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건을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한밤중에 아키의 집엔 도둑이 들었고, 이를 본 반려견이 도둑에 맞서 크게 짖으며 달려가 공격해 주인을 보호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강아지의 공격에 놀란 도둑은 당황하며 도망쳤는데, 사건은 그다음 날 발생했습니다.

강아지 때문에 도둑질에 실패했다고 생각한 도둑은 분노하며 복수를 위해 다음날 강아지에게 몰래 독약을 먹였습니다.

 

독약 강아지
©‘achywijaya’ facebook

아키는 항상 주인을 반기던 활발한 강아지가 땅에 누워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의아했는데, 이내 거품을 문 채 쓰러진 강아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강아지를 병원에 데려가려고 해도 그날은 일요일이나 모든 병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날은 일요일이라 동물병원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어떻게든 강아지를 살려보고자, 우유, 코코넛 물, 기름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결국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강아지는 주인 곁을 떠날 준비가 아직 안 된 것인지, 독약으로 인한 고통 때문인지 눈물을 흘리며 주인이 보는 앞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아키는 자신을 구하려다가 죽은 강아지의 죽음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한편, 끔찍한 범죄를 알리기 위해 마지막 순간을 남겼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독약 강아지
©‘achywijaya’ facebook

아키는 강아지를 함께 살던 집 마당에 묻어주었습니다.

 

그저 주인을 지켰을 뿐인데 끔찍한 죽임을 당한 충견의 이야기가 SNS를 통해 퍼지자 사람들은 강아지의 죽음에 애도하는 한편, 도둑들에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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