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할아버지가 씻기 싫다는 이유로 무려 60년간 물을 피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

이 할아버지의 고향은 이란입니다.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60년간 씻지 않고 지낸 불리는 아모 하지(Amou Haji, 80)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할아버지의 고향이 이란 남부의 파르스(Pars) 지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세상에 비관적인 시선을 갖게 되었고, 20살부터 거리를 방황하며 살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
.

그는 흉가를 집으로 삼아 비나 추위를 피했다고 합니다. 특히 씻기를 귀찮아했던 그는 거리에서 살기 시작한 지난 1954년 이후 한 번도 씻지 않았다고 합니다.

60년의 세월 동안 온몸에 더러운 먼지가 쌓였지만 물에 닿기를 극도로 싫어해 누군가 씻겨주려 했을 때도 도망쳤다고 합니다.

.
.

그렇게 6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모 하지의 피부는 어느새 갈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의 몸에서는 끔찍한 악취가 풍겼습니다. 이 같은 몰골에 인근 주민들은 아모 하지를 멀리했습니다. 그는 먹을 것이 없자 야생 동물 등을 잡아먹으며 사람들에서 떨어져 지내야 했습니다.

.

그래도 그는 속세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느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인근 한 주민은 "할아버지가 마을에서 떨어져 지내지만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모 하지가 공개한 건강 비결은 따로 있었습니다. 매일 물을 5리터씩 마신다고 합니다. 또한 가끔 수염과 머리를 다듬기 위해 불로 지지며 최소한의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

비록 60년 넘게 씻지 않고 살아가지만 그가 건강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었던 것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