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동물원에 사는 침팬지가 손빨래를 하는 모습을 외신들이 보도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유후이 라는 이름의 18살 수컷 침팬지는 물에 적신 티셔츠에 비누를 묻혀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양손으로 비비기 시작합니다.
거품이 생기자 티셔츠를 물웅덩이에 담가서 헹군 다음에 비틀어 짜기까지 빨래의 전 과정을 하나도 놓침없이 완벽하게 해냅니다.
단순히 빨래하는 시늉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꼼꼼하게 티셔츠를 살피며 빨래를 합니다.
티셔츠를 넓게 폈다가 물웅덩이에 담갔다가 수준급의 빨래 솜씨를 보여줍니다.
사육사에 따르면, 침패지 유후이는 30분동안 열심히 빨래를 즐겼다고 합니다.
사육사는 유후이가 평소에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하는 걸 좋아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침팬지 유후이가 사육사의 빨래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다음 따라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최고의 룸메이트다”, “우리 집의 누구보다 낫다”며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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