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카카오모빌리티는 2016년 3월부터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 활용하던 '카카오T 택시를 통한 요구조자 신속 발견 협력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은 실종 등 구조를 필요로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카카오모빌리티에 내용을 알리면서 메시지 전송을 요청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경찰청으로부터 요청받은 지역의 카카오T 택시 기사에게 실종자 인상착의 등을 메시지로 보낸다.
택시 기사들은 메시지를 토대로 실종자를 발견하면 경찰에 제보한다. 경찰은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도움을 준 택시 기사에게 포상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카오T 택시 가입기사와 협력 치안을 통해 치매노인, 아동실종 등 국민안전 문제에 대응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방적, 선제적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의 카카오T 택시 가입 기사는 약 23만 명으로, 전체 택시 기사의 8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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