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 반만 남아있는 강아지 밥그릇 사진이 큰 관심을 모았던 적이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이스턴 두퍼는 SNS 통해 자신의 반려견 쿠키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강아지 쿠키는 사료를 주면 항상 절반만 먹고 나머지 반을 남겨놓곤 했습니다.
양을 많이 주어도 혼자 먹을 수 있게 양을 줄여도 좋아하는 사료를 다 먹지 않고 꼭 절반은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의아하게 생각하던 두 퍼 씨는 강아지가 밥을 남겨놓은 이유를 깨닫고는 눈물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두퍼 씨는 쿠키뿐만 아니라 스티치라는 이름의 강아지도 함께 키우고 있었습니다.
쿠키와 스티치는 밥그릇 하나로 사료를 다정하게 나눠 먹는 사이좋은 친구였습니다.
그러던 중 나이가 많은 스티치가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쿠키는 절친 스티치를 그리워하며 혹시나 스치티가 돌아올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절반의 사료를 남겨두었던 것입니다.
쿠키와 스티치의 아름다운 우정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었습니다.
자신을 기억해주는 특별한 친구가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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