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의 위기에 처한 어미 개와 강아지가 덜덜 떨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뉴욕의 동물보호단체 ‘Rescue Dogs Rock’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겁에 질린 새끼를 온몸으로 숨겨주는 어미 개의 모습이 나옵니다.
어미 개와 강아지는 사람들의 손길이 두려운 것인지, 아니면 그들 앞에 놓인 죽음의 위기를 느껴서인지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몸을 떨며 어미 품으로 파고드는 새끼를 온몸으로 가리는 것만이 어미 개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하지만 그런 어미 개의 꼬리도 떨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보호소의 직원들은 이 가엾은 어미 개와 새끼가 입양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슬픈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강아지 모녀에게 비극이 닥치기 전, 보호소에서 9시간을 떨어진 거리에 사는 한 여성의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여성의 차를 타고나서야 이 강아지 모녀는 안심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집에서 어미 개와 새끼는 이내 쾌활하고 밝은 모습을 회복하고 좋은 친구 강아지들도 사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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