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5일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를 찾아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과 한기총 임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당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한기총을 방문한 문 후보는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을 통합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정직하고 깨끗하며 도덕적인 정부를 바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쇄신하여 새로운 정치를 이루어 내고 함께 좋은 세상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재철 대표회장은 “한국기독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국민 화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는 대화가 통하는 분이기에 잘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 후보는 이날 편향되지 않는 종교 지원을 약속하면서, 한기총이 준비하고 있는 2014년 세계복음연맹(WEA) 총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기총 임원을 비롯하여 민주통합당 진선미 대변인과 같은당 원혜영 임래현 이윤석 의원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