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뉴욕 등 미 동부지역을 덮친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되며 전체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1일 기준 최소 96명이 사망했으며 뉴욕에서만 3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액은 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005년 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액 약 140조원에 이어 역대 2위의 피해액이다.

뉴욕의 지하철은 1일부터 부분적으로 운행을 재개했으며 케네디국제공항은 31일부터 운행을 재개했으나 라과디아 공항은 아직 복구 중이라고 알려졌다.

또 2일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뉴욕과 뉴저지의 50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현재 뉴욕시에서만 65만명,뉴저지주에서 약 180만명 가량이 전기 공급을 못받고 있다.

샌디가 지나간 후 기온이 섭씨 2~4도까지 떨어져 수백만 가구가 정전과 추위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전으로 뉴욕과 뉴저지의 70~80% 주유소가 문을 닫자 기름을 넣기 위해 문을 연 주유소에 차량과 인파가 몰려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휘발유를 구할 수 있는 등 기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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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샌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