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엔젤레스 인근 소도시에서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일하던 대학생들이 수영장을 배경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이유로 해고됐다가 복직됐다.

17일 현지 언론 '산 가브리엘 밸리 트리뷴'에 따르면 "시 소유 시설물을 개인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복무규정을 어겼다"고 이들을 해고한 엘 몬테 시의회는 16일 정규 회의를 통해 복직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지난 8월 LA 인근 엘 몬테시의 시립 아쿠아센터 안전요원 14명 직원들은 수영장을 배경으로 수영복을 입고 '강남스타일'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찍어 약200만건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고된 직원들은 페이스북에 복직 청원 페이지를 만들어 근무시간 외에 동영상을 제작했다는 이유를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들로 알려졌다. 

지난달 가수 싸이는 미국 M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엘 몬테 시장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메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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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패러디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