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5라운드 1차 경연에서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범수는 “원곡이 가지고 있는 가사의 진정성과 멜로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다”며 “메시지 전달에 주력해 오늘 여러분들을 사랑으로 다 덮어드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범수는 자신만의 정직한 창법과 음색으로 잔잔하게 가사를 전달했다. 초반 발라드의 거장 김범수 다운 무대를 꾸몄다면 중반 이후부터 그는 마치 가스펠을 연상케 하는 거룩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김범수는 피처링으로 그룹 헤리티지를 섭외해 탄탄한 코러스 라인을 완성했다. 헤리티지는 블랙가스펠 그룹으로 ‘나는 가수다’ 임재범의 ‘여러분’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범수는 헤리티지와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과 소름끼치는 애드리브의 향연으로 열광적인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다. 그러자 김조한, 장혜진, 박정현 등 동료 가수들은 “아름다웠다”, “거룩했다”, “은혜 받았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김범수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한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소감을 전했고, 일부 청중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