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카카오톡 게임 '애니팡 열풍'이 해외 언론에 소개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애니팡, 한국인 시간·마음 사로잡다(Anipang Grabs Time, Hearts of South Koreans)'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애니팡' 열풍을 소개했다.
WSJ는 "동일한 동물 캐릭터 맞춰가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에 전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며 "(한국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애니팡을 즐기는 모습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애니팡은 올 7월말 출시된 이후 출시 40일여일만에 가입자 1200만명을 돌파한 이후 현재 1700만건을 돌파했다.
게임은 제한 시간 1분 동안 같은 동물 세 마리 이상을 가로, 세로로 전체 49개의 동물모양 블록을 없애는 방식이다.
한 게임당 하트 하나가 필요하며 하트가 떨어지면 8분을 기다리거나 친구에게 하트를 받을 수 있다.
WSJ는 "이같은 소셜 요소가 애니팡의 게임 플레이를 지속하게 하는 인기 요인이다"며 지인들의 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경쟁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