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자를 비롯한 저작권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저작권 단체 CCLI의 한국지부가 최근 설립돼
국제 저작권 단체 ‘CCLI’(Christian Copyright Licensing International)의 한국지부 CCLI 코리아가 최근 설립돼 9일 프레스센터에서 사역설명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날 CCLI 하워드 라친스키 대표는 "CCLI는 저작권 문제들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고 나아가 찬양사역자들을 비롯한 저작권자들에게 그들이 노력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의 곡은 그것을 만든 사람의 자산이다. 찬양사역자들이 교회에 큰 축복을 주고 있지만 자칫 교회는 그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라친스키 대표는 CCLI가 1988년 설립된 계기를 전하며 “미국 시카고의 한 교회가 저작권 문제로 30억원 가량의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 나 역시 음악으로 교회를 섬기던 목사로서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저작권과 교회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CCLI 코리아 함승모 지사장은 “갈수록 저작권법은 복잡해질 것이고 이에 따라 교회들의 활동 범위 역시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앞으로 교회들은 CCLI 코리아를 통해 저작물에 대한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 그 윤리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고 찬양사역자 등 저작권자들도 안정적인 활동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CCLI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24만여 교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