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멧돼지와 추격전을 벌인 중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독일 베를린의 토이펠스 호수에서 목욕을 즐기던 남성이 멧돼지에게 노트북 가방을 뺏겨 알몸으로 멧돼지와 추격전을 펼친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독일에는 일상생활에서 성적인 의미 없이 자연 그대로의 즐거움과 자유를 누리는 나체주의 문화가 있는데요.
사연의 주인공인 남성 또한 나체로 호수욕을 하던 중 멧돼지 일가족이 나타나 남성의 가방에서 피자를 몰래 꺼내먹더니 옆에 있던 노란색 가방을 물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그 가방 안에 노트북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 남성은 전력을 다해 멧돼지의 뒤를 쫓았고 긴 추격전 끝에 어미 멧돼지를 따라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사진에는 멀리서 함박웃음을 띤 채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 사연은 현장에서 '나체 추격전'을 목격한 시민 아델 랜다우어가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그는 "한바탕 소동이 마무리되고 사진의 주인공에게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자 진심으로 폭소하며 공유를 허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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