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담뱃불로 머리를 지지는 잔인한 학대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사람을 반가워하는 강아지가 있어 눈시울을 붉게 만듭니다.
짐 캐리 주연의 영화 <마스크>와 한국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유명한 견종인 잭 러셀 테리어. 똘망똘망한 눈빛은 명랑하고 호기심 넘치는 강아지의 성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생기발랄한 잭 러셀 테리어 강아지가 북아일랜드 앤트림 동물보호소(Mid-Antrim Animal Sanctuary)에 입소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요?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블레이즈(Blaze)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주인으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당해왔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머리 윗부분은 털이 뽑혀 있고, 심각한 화상 흉터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강아지의 주인이 담뱃불로 머리를 지지는 끔찍한 학대를 한 것입니다.
머리의 흉터 치료를 위한 수술까지 해야 했는데요, 보호소의 한 직원은 “16년 동안 보았던 가장 최악의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이즈는 밝은 성격을 잃지 않고 사람을 보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눈덩이를 보면 쫓아다닌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끔찍한 학대와 상처를 씩씩하게 견뎌낸 강아지 블레이즈에게 새로운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활짝 웃는 얼굴이 서로 닮아 있는 상냥한 가족입니다.
네티즌들은 “남은 견생은 사랑과 행복만 가득할 거예요”, “영원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요”라며 블레이즈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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