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화난 거 아니에요... 남아프리카의 희귀한 토종개구리들은 남다른 외모와 울음소리로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마치 화가 난 아보카도를 닮은 ‘검은 비 개구리’(Black Rain Frog)는 불만이 가득한 심술궂은 표정을 하고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그의 표정과 달리 실제 그는 슬프거나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 지금 기분 좋은데요. (긁적 긁적)
쳐진 입매, 부릅뜬 눈, 울퉁불퉁한 피부 특별한 외모의 소유자 검은 비 개구리는 위협을 받으면 몸을 부풀려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굴을 파서 몸을 숨기고 살아가는 검은 비 개구리는 최대 15cm까지 굴을 팔 수 있으며, 번식기를 맞은 수컷 개구리는 알이 부화할 때까지 굴속에 머물며 알을 지킵니다.
검은 비 개구리 못지않게 화난 표정이 매력적인 ‘사막 비 개구리’(Desert rain frog)도 있습니다.
물가에 사는 개구리가 사막에 산다니 이외인데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나미비아의 해안가 사막에 서식하는 종입니다.
낮 동안은 모래 언덕 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먹을 것을 찾아 언덕 주위를 돌아다닙니다.
사막 비 개구리의 울음소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굴개굴’이 아닙니다.
상상하지 못한 울음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사막 비 개구리의 반전 있는 울음소리를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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