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4일 오전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한 내정자의 자질과 역량,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한 내정자의 병역면제, 자녀 진학을 앞둔 위장전입, 서울 행당동 대지 매매 시 다운계약서 작성, SK텔레콤 소유 그랜저 승용차 무상 사용 등의 의혹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또 병원 기록 등 의원들의 자료 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에 대한 질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한 내정자의 '낙마'를 목표로 그동안 불거진 의혹 등을 토대로 강도높은 공세에 나설 전망이며, 한나라당은 철저한 검증을 하되 야당의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적극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법사위는 오는 8일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그 다음날인 9일 전체회의를 통해 한 내정자와 권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