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첫 대규모 특별채용한 변호사와 공인노무사 최종합격자 명단이 26일 발표됐다.
고용부는 변호사 50명과 공인노무사 48명의 명단을 발표, 이번 채용시험에는 변호사 153명, 공인노무사 95명이 지원해 각각 3대1, 2대1의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변호사 채용시험 합격자 중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은 48명(139명 지원), 사법연수원 출신이 2명(14명 지원)이었다.
서울 지역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은 16명, 서울 지역 외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은 32명으로,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등 7개 대학원에서 각각 3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했다.
여성합격자는 30명, 남성합격자는 20명으로 더 많았다.
반면 공인노무사는 남성합격자가 33명, 여성합격자가 15명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발된 변호사와 공인노무사는 다음달 15일부터 2주간 실무교육을 거쳐 전국 40여개 지방고용노동관서에 배치돼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 대상으로 법률 상담, 법률 검토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근무한 뒤 1년 기간으로 계약하며 변호사는 월 300만원, 공인노무사는 월 200만원 수준이다.
이들은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 대상으로 법률 상담과 지방관서 현안사항에 대한 법률검토 등을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