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탄생은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과 고통이 있지만 그 경이로운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 줍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새끼를 임신한 어미 강아지의 배를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이 올라와 이목을 끈 적이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어미 강아지의 배 속에 여러 마리의 강아지가 서로 엉켜 있는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강아지의 임신 기간은 평균 63일인데요, 임신한 새끼의 수가 적으면 길어지고, 많으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엑스레이 촬영은 출산 일주일 전인 대략 55일 전후로 진행됩니다.
초음파가 임신 여부, 태아의 심장 박동 확인과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게 목적이라면, 엑스레이는 강아지의 마릿수를 정확히 확인하고, 자연분만이 가능한지 골반강과 강아지의 크기를 비교해 출산 때 발생할 수 있는 난산 및 출산 지연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데 필요합니다.
작은 몸으로 여러 마리의 강아지를 품고 고생할 어미 개를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자료 사진 / pixabay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언뜻 보고 뱃속에 가시가 많은 줄 알았어요”, “눈에 보이는 것만 10마리 같은데, 엄마 강아지가 힘들겠네요”, “저 많은 강아지들을…. 역시 모든 엄마는 위대하다”,“꼭 순산하기를 응원할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출산을 앞둔 어미 개는 예민해질 수 있기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데요, 말을 할 수 없기에 예정일이 다가오면 컨디션을 주의 깊게 살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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