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언론 텅신망(腾讯网)은 알파카를 강아지로 착각해 집으로 데려온 한 꼬마 소녀의 순수한 동심을 소개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러 돌아가던 한 소녀의 눈에 새하얀 털을 가진 강아지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들어옵니다.
누군가에게 버려진 것인지 홀로 남겨진 강아지가 불쌍했던 소녀는 강아지를 품에 안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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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강아지를 위해 소녀는 식빵 한 조각을 준비해줬지만 강아지는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강아지가 걱정된 소녀는 부모님이 집에 돌아오시자마자 강아지가 밥을 안 먹는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울상을 짓는 딸을 달래며 강아지를 확인한 부모님은 당황스러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어린 딸이 데려온 강아지는 바로 새끼 ‘알파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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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비슷한 알파카는 낙타과의 포유류로 귀거 서 있고 등은 약간 둥글고 꼬리가 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털빛깔은 검은색·갈색·흰색 등이며, 무늬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어린 딸에게 강아지의 진짜 정체를 알려준 뒤, 원래 살던 곳으로 되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자료 사진 / imgur
강아지가 왜 식빵을 먹지 않았는지 이해가 된 소녀는 아빠와 함께 알파카를 발견한 장소로 데려갔습니다.
새끼 알파카는 배가 고팠던지 풀을 뜯어 먹기 시작했고 그제야 소녀는 안심했습니다.
강아지 아니 알파카의 사진을 본 이들은 “강아지로 착각할만하다”라고 이해하며 소녀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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