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개구리 두 마리가 짝짓기를 위해 치열한 영역 다툼을 하던 중 뒤집기 기술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엄청난 허벅지 근육으로 상대 개구리를 위로 들어 던져버리는 고급기술을 시전한 개구리의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두 마리의 황소개구리가 대치하다가 서서히 거리를 좁혀들었고, 격렬한 몸싸움 끝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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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라운 장면은 자연보호를 위해 아프리카 보츠와나를 방문한 사진작가 케이시 코넬리에 의해 포착되었는데요.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레슬링의 백 드롭 기술이다”, “씨름의 뒤집기 한판이다”, “개구리계의 강호동이다”, “하체 근육이 엄청나다“라며 감탄했습니다.
엄청난 기술에 데미지를 입은 개구리는 물에 풍덩 빠져 버렸고, 이건 당해낼 수 없다며 황급히 도망쳤습니다.
픽스프로그(Pixie frog)라고도 불리는 아프리카 황소개구리(African bull frog)는 개구리 중에서도 두 번째로 큰 종인데요. 번식 활동 기간이 짧아 번식기에는 공격적인 영역 다툼을 벌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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