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품에 안겨 사랑스러운 눈빛을 뿜어내는 한 강아지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은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한 유기견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강아지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것인지, 길을 잃어 혼자가 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추운 거리를 떠돌며 쓸쓸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강아지를 안타깝게 여긴 할아버지는 입양을 결정했고, 강아지 또한 망설임 없이 활짝 마음을 열어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입니다.
할아버지에게 안긴 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눈을 맞추고 입가엔 미소를 머금은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평생의 보금자리가 될 할아버지의 품이 너무나도 안락했나 봅니다.
그런 강아지를 안쓰럽게 여긴 할아버지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어 줍니다.
이날 할아버지와 강아지는 눈빛으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 같습니다.
사연을 접한 이들은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함께하게 될 이들을 응원하며 남은 견생이 행복하기를 빌어주었습니다. 이어 눈물이 난다며 모든 유기견들이 입양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한국에도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유기견 입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유기견을 직접 입양할 뿐 아니라 사료와 치료비를 지원하며 유기견 입양을 홍보하는 스타들의 소식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제공한 ‘2019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신규 등록 반려견은 79만 7,081마리로 전년 대비 443.6% 증가했으며, 구조·보호 유실․유기동물은 13만 5,791마리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유실·유기동물 현황은 분양 26.4%, 자연사 24.8%, 안락사 21.8%, 소유주 인도 12.1%, 보호 중 11.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미소를 되찾는 일도 있지만,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환경 가운데서 고통받거나 입양처를 찾지 못한 유기견들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진 속 강아지가 행복한 견생을 되찾은 것처럼 사랑스러운 반려견들과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들의 행복을 빌어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