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박재상·35)가 미국 음악 전문 채널에 출연해 영어 실력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음악 전문 채널 VH1 '빅 모닝 버즈 라이브(Big Morning Buzz Live)'에 출연해 자신과 '강남스타일'에 대해 소개했다.
싸이는 "제가 바로 '강남스타일' 그 뮤직 비디오에 나오는 남자이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강남은 미국으로 치면 베벌리힐스 같은 지역"이라며 "전혀 강남 스타일 같지 않은 내가 '강남스타일'이란 노래를 부르는 것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싸이는 이어 진행자에게 '강남스타일'의 포인트 안무인 '말춤'을 보여주며 함께 추기도 했다.
20대 초반 4년간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싸이는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와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속사는 "싸이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전 스태프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면서 "특히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말춤을 추며 복도를 가로질러 가고 촬영 스태프들에게도 함께 춤을 추자고 권하는 등 매우 즐거워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싸이는 미국 ABC 뉴스와의 인터뷰 때도 유창한 영어 실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