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처음으로 도요타자동차를 제쳤다.
작년까지 5위였던 현대·기아차는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진입했다.
도요타는 2일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1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리콜사태로 인한 신뢰도 추락과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판매 감소로 이어지면서 지난 상반기(425만대)보다 무려 124만대 실적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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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 상반기 총 453만대를 판매해 1위에 오른 GM, 2위 폴크스바겐그룹(409만대), 3위 르노-닛산(330만대), 4위 현대·기아차(319만대)에 이어 글로벌 5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특히 도요타는 같은 기간 319만대를 판매하면서 현대·기아차보다도 18만대 실적이 뒤졌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에 도요타를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업체 가운데 판매 4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하지만 도요타가 지진사태 이후 생산 정상화에 주력해 지난 6월에는 정상가동수치의 92.1%까지 생산력을 회복했고, 연말까지는 100%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대·기아차가 올해 말까지 4위를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