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상반된 보도에 대해 "우리는 그를 보지 못했다. 우리는 오늘 알릴 어떠한 정보도 없다"며 "우리는 (관련 보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면서 잘 있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는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를 안다"라고 거듭 말한 뒤 "어쩌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정보를) 듣게 될 수도 있다(We will see you'll probably be hearing in the not too distant future)"고 했다.
이밖에 폼페이오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북한에 기근과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재우 기자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