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년층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일대일 맞춤형 교육 로봇이 서울시에 보급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산업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에서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로봇 보급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디지털재단을 주축으로 ㈜토룩, ㈜이노콘텐츠네트워크, 서울시 5개 자치구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양천구, 중랑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 로봇 200대를 보급하는 것을 제안했다.
재단은 오는 8월 로봇 보급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장·노년층 4천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교육은 로봇과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연계 활용해 진행된다. 올해는 스마트폰 기기 활용, 카카오톡 활용법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향후 콘텐츠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로봇은 메신저 이용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할 뿐만 아니라 실습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조작이 미숙한 부분을 반복해서 연습하도록 유도한다. 음성인식과 답변 기능도 장착돼 있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쌍방향 소통 학습도 가능하다.
이원목 이사장 직무대행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장·노년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 로봇이 세대 간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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