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4년4개월만에 '삼양라면'을 포함한 6개 품목 라면 가격을 내달 1일부터 5~10% 올린다.
삼양식품은 봉지면 '삼양라면', '수타면', '대관령 김치라면', '삼양라면 클래식'과 용기면 '컵 삼양라면', '큰컵 삼양라면'을 50원~70원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삼양라면'과 '수타면'은 700원에서 770원으로, '대관령 김치라면'과 '삼양라면 클래식'은 680원에서 730원으로 올린다.
용기면 '컵 삼양라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큰컵 삼양라면'은 1천원에서 1천50원으로 올린다.
삼양식품 측은 라면의 주요 원료인 밀가루, 팜유 가격이 급등하고 수프 원료인 농산물과 해산물의 가격이 폭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심은 작년 11월 신라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2% 올렸다.
당시 삼양식품, 팔도, 오뚜기 등은 가격을 올리지 않았으나 이번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상이 팔도와 오뚜기 등도 가격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