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2PM 멤버 태국 출신의 닉쿤(24·본명 Nichkhun Buck Horvejkul)이 자숙의 시간을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한다고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닉쿤이)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새로운 마음으로 팬 여러분과 한국 국민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닉쿤군의 의견을 존중하여 8월에 예정된 JYP네이션 한국 및 일본 공연과 JYP팬스데이에도 닉쿤군이 참석하지 않는 것을 비롯하여 추후 일정들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기존에 이미 계약이 체결된 일정들은 계약 상대방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여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2PM 닉쿤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이 일로 걱정을 끼친 부상 당한 분과 그의 가족, 한국 사람들, 저의 팬들, JYP 식구들과 스텝, 2PM 멤버,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사과의 편지를 쓰고 싶다I would like to write this letter of apology for such an irresponsible act. To the injured person, his family, the people of Korea, my fans, JYPE family and staffs, 2PM members, and all the people this situation has affected)"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저를 사랑해주고 믿어준 모든 이들을 배신했다. 저는 제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제 행동과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I have betrayed the ones who have given me their love and support, the love and support I don't deserve with such behavior. I feel the need to take some time off to re-think about my action and myself, to make myself a better person and never again repeat the same mistake.)"고 심경을 전했다.
닉쿤은 마지막으로 "제가 많은 실망을 드린 것에 정말로 부끄럽고 정말로 죄송하다(I am truly ashamed that I have disappointed so many, and I am deeply sorry)"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닉쿤은 앞서 24일 오전 2시45분께 회사 전체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 연습 후 맥주 2잔을 마시고 차를 몰고 오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닉쿤은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불구속 입건돼 혈중 알코올 농도 0.056%로 면허정지 처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