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은 18일 오후 6시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글로벌 히든 챔피언 육성을 위한 독일 미텔슈탄트대학교-한신대학교 강소기업 포럼’(이하 ‘포럼’) 마지막 특강 및 수료식을 가졌다.
포럼에는 연규홍 총장과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전 중소기업청장)를 비롯해 그동안 강소기업 포럼에 참여해온 기업인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에는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전 중소기업청장)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업혁신전략-히든챔피언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주영섭 교수는 “산업계 전반에 급속한 변화와 융복합이 동시에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한국의 강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위기이자 기회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 데 일조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부에는 포럼의 성료를 축하하는 의미로 참가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료식이 진행됐다. 총 16명의 기업인이 수료한 가운데 ㈜한신플라텍의 김현태 대표와 삼아기획/도서출판 갓골의 김환종 대표가 이번 포럼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신대 총장상을 받았다.
연규홍 총장은 축사에서 “한신은 독립군이 세우고 우리사회 민주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역사를 가진 대학이다”며 “그러나 한신은 역사 속에 머물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려 한다. 이번 포럼은 내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미래로 나아가는 한신의 첫 발걸음이다. 포럼을 수료하신 기업인 여러분께서 미래를 이끄는 한신의 글로벌 평화인재 양성에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병선 중견기업연구원장은 축사에서 “지금과 같이 사회적인 변화의 폭이 크고 그 속도가 빠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기업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역경을 이겨내고 독일 히든챔피언에 버금가는 기업이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 이번 포럼을 통해 맺은 많은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가면서 함께 힘을 합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종호 한국강소기업협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위해서는 제품혁신이 필요하고, 제품의 혁신은 기술혁신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기술의 혁신은 하나의 중소기업이 감내하기에는 벅찬 부분이 많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이 진정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로 교류의 폭을 넓혀 협업과 상생을 도모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미텔슈탄트 연구센터 주최로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포럼은 이번 10회를 마지막으로 1기 활동을 종료했다. 그동안 포럼은 국내 중소기업 임원 및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국내 강소기업 전문가들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상호간에 교류와 정보교환의 기회를 제공해 기업 간의 협업과 상생을 도모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신대는 내년에도 독일 미텔슈탄트대학과 함께 계속해서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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