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복협 10월 월례기도회가 신촌성결교회에서 11일 오전 7시부터 개최됐다. 주제는 ‘2020년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이었다. 먼저 1부 예배 설교에는 전병금 강남교회 원로가 사무엘하 12장 13절을 전했다. 그는 “세상에서 거짓된 죄악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탄로 난다”며 “숨어있는 모든 것마저 다 탄로 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살아있는 동안에도 심판을 받는다”며 “자기 삶이 세상에서도 심판을 받아야 함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다윗은 나단에게 책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단은 이름 없는 선지자였지만, 권력자인 다윗 앞에 소리쳤다”며 “다윗은 하나님의 음성인 줄 알아, 회개하고 돌이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다윗은 하나님 앞에 밧세바를 범한 죄를 지었기에, 진실로 죄임 됨을 깨달았다”고 했다. 하여 그는 “다윗은 왕의 자리보다 진실 된 태도가 중요함을 깨달았다”며 “이처럼 한국교회도 진실성을 회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마음에 살인, 간음, 교만 등이 있다”며 “그리스도 십자가 안에서 모두 용서받았기에, 정직한 영으로 절실히 회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진실은 그리스도인의 표상”이라며 “진실함을 회복하면 한국교회는 제 2의 부흥을 맞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발제했다. 그는 “예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생수의 강이 배에서 흘러 나온다’고 약속하셨다”며 “이 약속을 믿는다면, 나, 나라, 사회, 민족 모두가 뒤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결국 믿음이 없다는 것”이라 그는 지적했다. 특히 그는 “예수님이 우리 모든 죄를 용서해주셨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생수의 강, 주님이 하신 일을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럴 때 그는 “예수를 향한 믿음이 나, 교회, 민족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포도나무와 가지처럼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즉 그는 “갈 2:20처럼,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혔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심을 안다”면 “생수의 강이 흐르고, 주님이 하신 일을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예수님이 생명임을 믿을 때, 교회·사회 개혁이 일어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내가 예수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며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셔서 그분이 일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그는 “예수와 함께 동행 하는 삶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목회 또한 예수를 섬기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이것이 목적이 된다면 위험해 질 것”이라 지적했다. 가령 그는 “설교, 예배, 전도에 목숨 걸었던 목회자”라며 “70세 은퇴 이후, 신앙 목표가 사라지기 쉽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목회가 평생 하는 일이라면, 열정을 불어넣는 동기는 바로 주님과 친밀함을 누리는 것”이라 강조했다.
또 그는 “마태복음 28장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땅 끝까지 복음 전해 제자 삼으라’고 하셨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예수와의 동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즉 그는 “24시간 예수만 바라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우리 목표는 보이지 않는 예수를 보이는 분”처럼 “생각하며 사는 것”이라면서, “모세 또한 하나님을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분처럼 바라보고 살았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는 예수 동행 일기를 권했다. 그는 “예수 믿고도 삶이 안 바뀌는 이유는 바로 예수께서 내 안에 거하심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로써 그는 “예수 동행 일기를 교인들에게 쓰게 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매일 교회에서 장로들, 권사, 리더십, 교인들과 일기를 공유 한다”며 “소그룹의 일기 나눔 카톡 방은 ‘교회를 놀랍게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예수 동행 일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 은혜는 폭포수처럼 쏟아질지라도, 이를 담아내는 그릇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하여 그는 “일기를 써보니 주님이 주신 은혜가 보였다”며 “동행 일기는 은혜를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조나단 에드워즈, 어거스틴 등도 일기를 남겼다”고 전하며 ‘동행 일기의 영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 교회에 성장 열풍이 불 찰나, 시진핑 정부의 박해가 시작됐다”며 “중국 목회자들은 우리에게, ‘교회가 자유로워 졌을 때 더 두렵다’고 말했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그는 “자유가 풍족할 때예수 동행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예수님을 항상 바라보라한다”면서 “예수 동행 운동이 한국 교회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중앙교회 한석순 목사가 뒤이어 발제했다. 그는 “한국 교회는 1,200만 성도를 주장하지만, 실제 현상을 제대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젊은이들이 결혼도, 출산도 안 하고 있다”며 “뒤에 숨겨진 영적 실체를 봐야한다”고 촉구했다. 즉 그는 “모세가 출생했을 때, 바로는 이스라엘 남자들은 다 죽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예수 하나를 잡기 위해, 헤롯 왕은 모든 남자들을 죽였다”며 “지금 한국의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동성애도 최근 급부상 했고, 이는 교리의 타락을 불러 온다”고 말했다. 물론 그는 “동성애를 막는 소극적 방법도 좋다”면서 “하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이 제대로 믿는다면, 동성애자들을 예수께로 돌아오게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적극적 방법은 법제화를 완전히 틀어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1세대, 2세대, 3세대 한국 목회자를 분류해, 타개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한국의 1세대 목회자들은 홍해를 건너고, 광야에서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으면 살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 기억한 신앙 선배들”이라며 “당시 한국은 순교 정신 없이는 목회할 수 없던 시대였다”고 밝혔다.
2세대를 두고 그는 “이들은 가나안으로 들어갔고, 풍요로움을 목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들은 성공으로 흘러갔으며, 대다수는 더 큰 교회, 더 많은 것을 어떻게 누리며 살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3세대 목회자들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이들은 광야를 모르고, 심지도 않은 포도나무·감람나무를 누리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3세대들은 예배 전통도 모르고, 자유롭게 예배드리면 된다고 생각 한다”면서 “이는 잘못된 전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들은 가난도, 십자가의 삶도 모르는데, 어떻게 젊은 세대들에게 새 패러다임을 가지고 목회할 것인지”를 되물었다.
이를 위해 그는 온고지신의 태도를 역설했다. 그는 “1세대 목회 부흥은 함께 연합하는 곳에 하나님이 역사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들은 항상 여호와를 기억하는 분 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한국중앙교회는 이를 본받아 전 교회 ‘목장’화를 추구했다”며 “7개 목장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로 그는 “어린이, 장년부 등 모든 연령대가 뭉칠 수 있는 세대 목장, 여성 목장, 은사 목장, 가족 목장 등”이라며 “그 중심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른 영혼을 사랑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요즘 크리스천은 전도도 안 하고, 열정도 없다”며 “더 나아가 성숙함을 원치 않다”고 말했다. “이게 현 크리스천의 주소”라며 “하여 전 목장의 선교화를 통해, 169개 나라에 선교를 보내려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전 목장이 한 나라에 선교사 한명을 되도록 보내려고 독려 한다”고 말하며, “또한 사회 전 영역별로 한 명씩 보내려고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여호와를 섬기는 일은 사회 전 영역에서 일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수 아니면 한국 사회는 답이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예수가 아니면 답이 없다”며 “기도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3세대들은 하나님의 경험이 진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1세대, 2세대 목회자들이 앞서 예수의 본을 좀 더 보여주자”고 부탁했다. 또 그는 “한국 교회 4기에 반드시 암흑기가 올지라도, 3기에 여전히 희망이 남아 있다”고 하며, “이 시기를 놓치지 말 것”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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