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사이트 'CNN go'에서 이색적인 '한국에서 가장 매운 음식 5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CNN go'가 13일 소개한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매운 음식 1위는 다름아닌 돈가스.
이 돈가스는 일반 돈가스가 아닌 신대방동 '온누리에'의 '매운 돈가스'로 2009년 10월부터 올 7월 12일까지 90여명 만이 다 먹었을 정도로 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방동 '온누리에'는 다 먹은 사람에게 음식값을 받지 않겠다고 2009년 10월 선언했다.
이 돈가스에 매운맛을 내는 것은 소스로, 소스에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인 인도산 부트졸로키아와 물엿, 한약재 등이 들어간다.
돈가스가 너무 매워 '온누리에'는 우유를 가져오지 않으면 돈가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전해졌다.
2위는 신길동의 '매운 짬뽕'으로 이곳 짬봉 국물은 혀가 얼얼할 정도이며 짬뽕 면을 절반 가량 먹었을 때 매운 맛이 확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운 짬뽕'의 매운맛의 비결은 국물이며 국물에는 청양고추, 중국 일초, 베트남 땡초, 인도 땡초의 고춧가루가 들어간다.
맛이 너무 자극적이라 50대 이상에게는 팔지 않으며 식당 내에 "만약 오바이트를 할 것 같다면 식당 내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는 안내문을 걸어놓기도 했다.
3위는 신사동의 '아비코 카레'로 오사카에서 건너온 일본식 카레 전문점이다. 이곳에서는 매운 맛을 단계 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주홍색의 소스에는 베트남 고추 등 7가지 지료가 들어간다.
4위는 동대문의 '엽기 떡볶이'로 떡볶이 소스는 100% 국산 청양고추를 사용해 입 안이 얼얼해질 정도라고 알려졌다.
5위는 종로구 '홍초 불닭'으로 소스에 들어간 청양고추가 매운맛을 낸다.
CNN go는 한국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퍼져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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