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다일공동체에서는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청소년과 함께 평화순례길을 걷는 ‘제5회 밥피스메이커(Bab Peacemaker)’ 개최를 알리고자 오는 9월 18일 오전 11시 거룩한 빛 광성교회(위임목사 정성진, 담임목사 곽승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남북평화기도회’가 약 8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패널로 박종삼 전 월드비전 회장, 정영택 예장통합 전 총회장, 곽승현 거룩한빛광성교회 담임목사, 문병규 대표(지투엘), 노치준 목사(사회학자), 박종근 이사장(모두함께재단),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가 참석하였다.
이날 기자간담회 패널로 참석한 예장 통합 전 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현재 세대는 고통, 전쟁을 이해하기 어려운 세대이다. 하지만 이번 밥피스메이커 평화순례를 통해 함께 걷고 분단된 북한 땅을 함께 바라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기독교 사회학자인 노치준 목사는 5년째 이어지고 있는 밥피스메이커 운동은 사회계층, 가치관, 연령, 성별 등 다양한 이유로 분열과 갈등이 극심한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분열인 남북 분단의 현실에 대안이 되며 그 극복을 위한 본질인 사랑과 생명이라는 주제에 가장 적합한 사회운동이자 평화운동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거룩한빛광성교회 곽승현 담임목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통일 교육에 교회가 앞장서야 하며 특히 거룩한빛광성교회는 지금까지처럼 해온바와 같이 앞으로도 통일의 전초기지로서의 교회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는 올 10월 개최될 밥피스메이커 평화순례에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하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 지었다.
‘밥 피스메이커’는 2015년 8월, 7인의 공동대표와 70인의 실행위원이 함께 모여 출범한 순수 민간 평화통일 운동이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겨있는 ‘밥’이라는 매체를 통해, 민족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며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남북이 밥상을 마주하는 화해의 장을 마련하여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
특별히 올해는 5회를 맞이하여 대한민국 미래와 통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과 함께 연천군 DMZ 내 평화순례의 길을 걷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 연천군의 협력으로 민간인통제구역 일부구간을 직접 도보로 걷고, 북녘땅이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통일을 염원하며 통일에 대한 배움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전 총회장을 지낸 정영택 목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400여 명의 청소년, 일반인이 함께 연천군 DMZ를 걷는다.
다일공동체는 국내외 10개국 17개 사업현장에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으며 밥퍼(급식사업), 꿈퍼(교육사업), 헬퍼(의료사업) 일퍼(지역개발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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